안녕하세요. 성정혜입니다.

막상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면...

뭐부터 해야 할지 몰라 스마트폰에 손이 먼저 갔던 경험,

애꿎은 책상 정리부터 했던 경험 한 번씩 있지 않나요?

오늘은 공부하고 싶어지는,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할게요!

이 방법은 지금 바로 할 수 있어요.

바로 ‘음악 듣기’ 입니다.

자, 우리 생각해 봐요.

영화는 끝까지 봐야 하고, 책도 끝까지 읽어야 감동이 오지만,

음악은 딱 3분 안에 지금 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어요.

이런 이야기 들어보셨어요?!

‘새해 첫 노래가 그 해를 좌우한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래가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데 동기부여가 된다는 의미예요.

무려 한 해, 즉 365일을 노래 1곡으로 좌지우지할 수 있다면야,

하루 공부는 노래 1곡만으로도 충분히 에너지를 채우고 시작할 수 있겠죠!

그럼 이제부터 이런 에너지 가득한 노래를 소개하도록 할게요.

사실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제가 오랫동안 해오던 루틴인데요.

중요한 강의를 앞둔, 특히나 여러분의 당락을 만드는 최종 단계인 단짠 모의고사 시즌에는 긴장감이 극에 달해요.

(강사라고 긴장감이 없지는 않답니다 ㅎㅎ)

개강을 앞두고 몇 달 전부터 문제를 제작하고, 판서 연습을 하고 또 해도 떨려요.

이럴 때면 수업에 들어가기 전, 저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열어서 ‘He’s a pirate.’를 재생해요.

캐리비언의 해적 메인 OST에요.

매우 웅장한 느낌의 음악인데, 이걸 듣고 있으면 가슴 속 깊은 곳부터 ‘묵직하고 뜨거운 게’ 올라와요.

딱 이때 눈을 살짝 감고 수업을 상상해요.

학생들의 눈빛, 칠판의 감촉, 그리고 수업 후의 뿌듯함을 하나씩 상상하고 강의실에 들어가요.

이런 루틴을 오랫동안 해왔는데, 신기하게 에너지가 채워지면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진격 모드’로 변신하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이런 저를 볼 때마다 생각 나는 게 있어요.

여러분 혹시 ‘파블로프의 개’ 기억해요?!

파블로프가 개에게 밥을 줄 때마다 종소리를 들려주고, 이후에는 종소리만 들어도 개가 침을 흘렸다는..

저는 이 실험 속의 강아지처럼 저만의 플레이리스트만 들으면 에너지 충만 상태의 수업모드로 변한달까...ㅋㅋ

사실 이걸 심리학에서는 ‘고전적 조건화’라고 해요. 특정 상황에 특정 자극을 반복적으로 줘서 원하는 결과를 불러내는 방법이에요.

예를 들면, 입실 전 마지막 단계인 단짠 모의고사에서는 시험에 응시하는 상황을 실전처럼 반복적으로 훈련해요.

이를 통해 여러분이 시험장에서 긴장감은 내려놓고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요.

시험의 난도, 지문 배치, 단어 개수, 글자 폰트, 시험지 종이 재질 등을 동일하게 세팅하는 것은 당연하고

시험에서 생길 심리적 압박 상황까지 재현해서 반복적으로 훈련하는 거죠.

‘시험장에서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시간이 부족할 때’,

‘멘탈이 나갔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모의고사라는 반복적인 자극을 통해 흔들림 없이 여러분이 원하는 결과를 불러내는 것이죠.

여러분의 합격을 준비하는 저에게도, 합격할 여러분에게도 기분 전환과 반복적인 자극을 위한 노래 한 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늘은 저에게 에너지를 주는 플레이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웅장 모드의 음악을 좋아하신 다면 ‘강추’해요!)

여러분의 모드를 바꿔줄 노래는 무엇인가요?

# Playlist

· Imagine Dragons - Believer

· Klaus Badelt - He's a Pirate
· Coldplay - Viva La Vida

· Imagine Dragons – on the top of the world

· Westlife - You raise me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