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성정혜입니다.
9월에 들어서면 많은 분들이 같은 질문을 하십니다.
"지금 시작해도 될까요?”
"벌써 진도 많이 나갔죠?”
올해는 특히 9월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수험생이 많습니다.
이제 막 결심한 초시생도 있고, 면접까지 마친 후 다시 돌아온 수험생도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가장 흔한 생각은 하나입니다.
‘다들 이미 달리고 있는데, 나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그리고 곧 ‘진도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조급함이 밀려옵니다.
진도는 추격이 아니라, 전략입니다.
9월은 문제풀이 중심의 수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기라, 진도 압박을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 점검 없이 조급하게 합류하면, 오히려 "내가 많이 부족하구나”라는 감정만 남기 쉽습니다.
그래서 제가 늘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진도는 쫓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것을 선별하는 전략이다.
필요한 건 추격이 아니라 정밀한 점검입니다.
지금 내게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인지, 그것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점검해야 할까요?
많은 수험생이 진도를 점검할 때 기출이나 모의고사만 활용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지금 내 위치를 세밀하게 파악하기에 부족합니다.
이 시점에는 진도별로 난도를 조정하며 개념 이해와 응용력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단계별 점검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달달한 모의고사 같은 방식이 바로 이런 목적을 위해 설계된 도구입니다.
이렇게 확보된 객관적 지표가 있어야, 이후 학습 전략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출발점이 정확해야만, 진짜 ‘내 진도’를 정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2가지 전략
1. 개념 정리가 필요하다면
• 단계별 점검 후 입문/기본 강의 중 지금 나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합니다.
• "언제까지 끝낸다”는 정확한 마감 목표를 세우되, 3일~4일 정도의 여유를 둡니다.
• 개념 마무리 시점은 12월 동형 모의고사 개강 전까지 잡으시면 충분합니다.
※ 주의할 점: 개념이 100% 끝나야 문제풀이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합격생 대부분은 개념 70% + 문풀 30% 보완으로 실력을 완성했습니다. ‘개념 완벽 마스터 이후 진입’이라는 부담은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2. 개념은 되어 있으나, 실전 감각이 부족하다면
• 문제풀이에 합류하되, 전과목을 한꺼번에 하기보다 주력 과목으로 공부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 전과목 전략을 세우되, 먼저 자신 있는 과목에서 실수 정리 → 정답률 90% 확보를 목표로 하세요.
• 한 과목에서 습관을 잡아두면, 이후 약한 과목을 보완하기에 훨씬 수월해집니다.
9월은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9월은 단순히 문제풀이를 시작하는 시기가 아닙니다.
새롭게 또는 다시 출발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입니다.
실제로 9월에 시작하는 현장 기본반에서도,
7월 대개강 못지않게 많은 수험생들이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수험생 스스로가 지금 시점에 필요한 전략을 감지하고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9월에 시작하는 공부는 단순한 개념 공부가 아니라, 개념과 문제풀이 전략을 동시에 다지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지금 시작하셔도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건 "어떤 전략으로, 어떻게 나아가느냐”입니다.
내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그 자리에서 전략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작해야 할 일에 시간을 미루다 보면,
언젠가 "그때 9월에 시작했더라면”이라는 후회를 남기게 됩니다.
저는 여러분이 그런 후회 속에 머무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써내려 갑니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지금 상황을 알려주세요.
여러분에게 가장 필요한 방향을 함께 찾겠습니다.
수험의 시작과 끝, 늘 그랬듯이 함께하겠습니다.
성정혜